【 앵커멘트 】<br /> 빌라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개월 된 영아의 친모와 동거인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. <br /> 정부보조금을 통해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해당 지역 주민센터로부터 육아를 도와주겠다는 제안도 받았지만, 도움을 거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회색 상의를 입은 20대 여성과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. <br /><br /> 영아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와 동거인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<br /> 지난 20일, 서울의 한 빌라 장롱 안에서 생후 2개월 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는데, 경찰은 이틀 후 부산에서 친모와 동거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 MBN 취재 결과 친모는 지적장애가 있었고, 동거인 남성은 단순한 동거인이 아닌 친모와 사실혼 관계로 숨진 영아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주민센터 직원<br />...